◎아사히신문 보도【동경=문창재 특파원】 태평양전쟁 기간중 일본의 군수산업체에 강제연행돼 일하다가 임금을 받지 못한 2천8백여 명의 한국근로자 명단이 발견됐다고 12일 아시히(조일)신문이 보도했다.
조총련의 강제연행 진상조사단이 밝힌 바에 의하면 최근 고마자와(구택)대학 도서관에서 발견된 이 명단은 전후 일본제철(현재의 신일철) 본사와 전국의 공장 사이에 오고간 서류와 이에 관련된 후생성의 통달(행정지도문서) 등의 서류철에 끼여있었다는 것이다.
이 서류들 속에는 전후 조선인 연맹이 회사측에 체불임금과 사상자에 대한 보상금을 요구한 데 대해 후생성이 보상금을 주지말도록 지시한 서류도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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