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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비서 사전운동/지역주민에 “잘 기억해 달라” 선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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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비서 사전운동/지역주민에 “잘 기억해 달라” 선물돌려

입력
1991.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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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유명상 기자】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장비서관이 지역주민들을 모아 선물을 전달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11일 대구 동구 신암5동 주민들에 의하면 지난 9일 하오 2시께 이 동네 2차 신암보성타운에 국회의장비서관 장태근씨(45·대구 동구 신암5동 91의13)와 민자당 대구 동구지구당 직원 2명 등 3명이 찾아와 반장을 통해 아파트 주민 20여 명을 경로당에 모아놓고 『이번 지방의회 의원에 입후보할 사람이니 잘 기억해 달라』는 인사말과 함께 땅콩호두차(1.5㎏) 1봉지씩을 나누어주었다.

이들은 이날 같은 동네 동서아파트와 청기와아파트도 돌며 땅콩호두차 1백50여 봉지를 나눠주었다.

대구시 선관위는 『진상조사를 한 뒤 위법사실이 확인되면 의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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