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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외채 40억불 도입 불가피/고유가 부담·대소 차관등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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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외채 40억불 도입 불가피/고유가 부담·대소 차관등 따라

입력
1991.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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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 발발땐 60여억불페만사태가 일촉즉발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올해 우리 경제는 고유가부담에 따른 경상수지 악화 때문에 40억달러 가량의 외채도입이 불가피한 실정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소요 예상 외채는 60억달러 이상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당국과 금융기관들은 대규모 외채도입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국제자금시장의 동향 등을 사전 점검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1일 관계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 경제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른 원유가격 등으로 인한 경상수지적자 예상액 30억달러,대소 차관을 비롯한 북방교류관련 협력기금 10억달러,페만분담금 1억달러 등 모두 40억달러 이상의 외채도입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보유 외환은 지난해말 현재 1백48억3천만달러로 1년 사이에 4억달러 이상 줄어드는 등 적정규모(연중 대외경상지급액 8백억달러의 20∼30%인 1백60억∼2백40억달러)에 미달,경상수지적자를 충당하는 재원으로 활용할 여유가 없는 형편이다.

정부는 필요자금을 국가 대외신인도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공공차관보다는 금융기관차입(뱅크론)이나 해외채권 발행 등으로 조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의 총외채규모는 3백4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상수지의 적자반전으로 90년중 순채권국으로 전환한다는 정부의 계획은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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