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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이전희망지 수도권이 74.5%/상의,150개 기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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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이전희망지 수도권이 74.5%/상의,150개 기업 조사

입력
1991.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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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확보등 유리”… 호남은 전무국내기업들은 서울과 인접한 시·군 등 수도권을 공장입지지역으로 가장 선호하는 반면,호남권은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한상의가 수도권에 있는 1백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6.5%가 앞으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새로 건립할 경우 서울과 인접한 시·군지역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겠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응답기업 중 28.2%는 경기·인천 등 서울인접 시·군 이외의 수도권지역을 선호,결국 전체의 74.5%가 수도권(서울 제외)을 공장입지 희망 1순위 지역으로 꼽았다.

대전 등 중부권을 1순위로 희망한 업체는 15.1%였고 서울시내와 부산 등 영남권은 똑같이 5.6%로 나타났다.

광주 등 호남지역을 희망한 업체는 1개도 없었다.

기업들은 이처럼 수도권을 공장입지지역으로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고급기술·기능인력을 확보하기가 용이할 뿐더러 기업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각종 정보취득 및 정부 등 지원기관과의 관계유지 등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편 공장이전 경험이 있는 기업 중 86%가 공장이전 이유로 시설확장을 들었으며 8%만이 정부의 이전명령이나 조세혜택 등 정부의 입지계획에 따라 공장을 옮겼다고 응답,정부의 일률적인 인구·산업분산정책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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