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혼잡」 이유중국이 지난 89년 8월 이후 매달 정기적으로 취항해온 대한항공 전세기의 상해운항 허가를 최근 뚜렷한 이유 없이 돌연 취소해 의문을 던져 주고 있다.
10일 교통부와 대한항공측에 의하면 중국 민항종국은 지난해 11월28일 서울상해간을 왕복운항하도록 허가했던 대한항공 전세기의 운항허가를 6일 전인 11일22일 갑자기 취소통보한 뒤 지금까지 운항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중국측은 22일 취소전문에서는 내용을 전혀 밝히지 않았다가 KAL측의 문의전문을 받은 뒤인 28일 「공항혼잡」때문이라고만 알려 왔다는 것.
대한항공은 전문을 받은 뒤 지난해 12월과 이달들어 중국측에 계속 전문을 보내 전세기운항 신청을 내고 있으나 허가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89년 8월19일부터 시작,매월 2회꼴로 전세기운항허가를 내줬다.
한편 교통부는 『중국측과 공개적 교섭 채널이 없어 내막을 전혀 알수가 없다』고 밝히고 중국측의 갑작스런 전세기운항 불허조치가 서울북경 정기항로 개설에도 악영향을 끼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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