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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화증가율 진정국면/지난달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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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화증가율 진정국면/지난달 18.1%

입력
1991.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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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21.3% 비해 격감20%대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던 총통화증가율이 지난해 12월에는 18.1%로 크게 낮아져 불안하던 통화동향이 안정권에 진입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말통화의 하향 안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90년 한햇동안의 총통화증가율은 연초부터 커다란 부담이 돼온 2조8천억원의 증시부양자금 등으로 인해 21.3%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한은이 발표한 「90년 12월 및 연중통화 동향」에 따르면 12월중 총 통화는 평균잔액 기준으로 67조1천8백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가 늘어났다.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해의 월별실적 중 가장 낮은 수준.

그럼에도 90년 연간 평균 총통화는 61조5천7백74억원으로 전년보다 10조7천8백43억원이 늘어나 21.3%의 증가율을 기록,82년 이래 8년만에 최고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높은 수준의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통화동향이 그나마 연말께가서 다소 진정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은은 1월중에는 시기적으로 자금비수기인데다 설날이 끼여 있는 2월중의 통화관리부담을 줄이기 위해 증가율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민간여신은 많아야 평월의 70% 수준인 1조원 가량 공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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