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가초프 회신 약속따라/공 대사에게도 보고 지시외무부의 정의용 대변인은 9일 『정부는 지난 83년 KAL기 격추사건에 대한 소련측의 진상규명을 공식요청했으며 이에 대한 회답을 접수하는 대로 그 내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지난 7일 개최했던 제1차 한소정책협의회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유종하 외무차관이 소련측 수석대표인 로가초프 외무차관에게 KAL기 격추사건과 관련된 최근 보도내용의 진상규명과 관련정보 및 자료의 제공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같은 우리측 요청에 대해 『로가초프 차관은 「한국측이 제기한 문제를 소련내 관계기관에 확인한 뒤 외교경로를 통해 회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또 『정부는 공로명 주소 대사에게도 관련사항을 파악,보고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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