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낮 12시께 서울 중구 봉래동 1가 122 서울 역전우체국 앞 시외버스 중점에서 삼화고속버스 소속 경기5아7760호 직행버스(운전사 정택엽·39)가 보조제동 장치가 풀리면서 인도 위의 가두판매대를 덮쳐 주인 황하숙씨(53·여·서울 용산구 후암동 441의 9)와 길 가던 이순례씨(30·인천 북구 계산동 삼천리아파트)의 아들 임종연군(6) 등 2명이 숨지고 이씨와 임군의 할아버지 임병태(61·농업) 할머니 김맹현씨(65) 등 3명이 중상을 입었다.운전사 정씨에 의하면 이날 인천을 떠나 종점에 도착했으나 뒷좌석의 한 승객이 계속 졸고 있어 보조제동장치를 하고 깨우러 간 사이 제동장치가 풀리면서 버스가 비탈을 굴러내려 인도를 덮쳤다는 것.
숨진 임군은 이날 할머니와 어머니 등 가족과 함께 고향인 전북 고창으로 내려가기 위해 인천에서 사고버스를 타고 도착,서울역 쪽으로 걸어가다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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