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후·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 내외가 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가이후 일 총리는 9일과 10일 노태우 대통령과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갖고 재일동포 법적지위문제를 비롯,일·북한 관계개선,산업기술 이전,무역역조문제 등 양국관계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재일한국인 법적 지위문제의 매듭과 향후 동북아 지역에서의 동반자적 협력관계 유지를 공동발표 형식으로 내외에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후 일 총리는 특히 방한기간에 대한 식민통치에 대한 사죄의 뜻으로 3·1운동의 발원지인 파고다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며 만찬석상에서 양국간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뜻을 다시 한 번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상회담은 별도로 이상옥 외무장관과 나카야마·타로 일 외무상은 오는 16일 협상시한을 맞는 재일한국인 문제에 대해 최종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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