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내달말에 공천정부와 민자당은 오는 3월26일께 광역의회(특별시·직할시·도)와 기초의회(시·군·구)선거를 동시 실시키로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1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2월 중순 선거대책기구를 발족시키고 지구당위원장으로부터 공천대상자를 일정기간 추천토록 한 뒤 심사를 거쳐 2월 하순 공천자를 일괄 확정할 계획이다. 중앙당 차원의 선거대책위원장은 김영삼 대표가,선거대책본부장은 사무총장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당의 고위소식통은 이날 『야당측이 체제정비를 이유로 5월 선거를 주장하고 있지만 일부 지방에서 벌써부터 선거과열 양상 조짐을 보이고 있고 후보자의 비용부담과 4·5월의 정국상황·농번기 등을 감안할 때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여권의 입장』이라며 『행정적 선거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기간을 고려하면 3월10일께 이후 선거를 치를 수 있으나 야권의 입장을 반영,3월말 선거를 실시하자는데 당정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당내에서 광역의회와 기초의회선거를 분리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으나 3월말로 선거일을 잡음으로써 분리선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야당과의 지자제협상 정신이나 분리선거에 따른 경제적 후유증을 우려하는 경제계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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