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웨스트팩은행은 한국지점을 폐쇄키로 한 방침에 따라 대출금의 조기회수에 나서는 등 청산작업에 착수했다.8일 금융계에 의하면 웨스트팩은행은 원화 자본금은 한은에서 전액 외화로 바꾸어 본점으로 송금하고 원화 대출 중 만기가 3개월마다 경신되는 회전 대출은 만기도래시 회수를 원칙적으로 하되 거래기업을 대상으로 조기회수를 타진하는 등 본격적인 한국지점 철수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화대출 지급보증 선물환계약실적 등 계약기간 1년 이상의 장기자산은 자산 양도의 형태로 타 은행에 매각할 방침이다.
철수작업과 관련,웨스트팩측은 『뒤처리가 완료되기까지는 6∼9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팩은행은 앞으로 한국에서의 사업은 기타 아시아지점망을 통해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