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8일 노태우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에 대해 각각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민자당 박희태 대변인=겸허한 마음으로 과거를 돌아보고 의욕에 찬 눈으로 미래를 조망하면서 국민에게 희망과 꿈의 청사진을 자신있게 펼쳐보인 통치의지의 표현으로서 환영한다.
▲평민당 박상천 대변인=개혁입법과 내각제개헌에 분명한 입장을 밝힌 점은 환영하나 물가상승 등 민생불안요인에 구체적 대책제시가 없는 점에 대해 유감이며 내정개혁의 토대 위에서 북방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 장석화 대변인=온국민이 물가고와 범죄의 만연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반성과 사과없이 막연한 약속만 나열한 이번 회견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현정권의 실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에 다름아니다.
▲민중당 정문화 대변인=구체적 개혁의지는 없이 공권력의 강화만 강조함으로써 장기집권을 획책하겠다는 것으로 보여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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