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소련은 이미 50만 명의 군을 감축한 데 이어 또다시 50만명을 줄일 계획이라고 산케이(산경)신문이 7일 동경의 국제군사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이같은 방침은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고르바초프 대통령 특별고문 아플로메예프(전 참모총장)에 의해서 표명된 것이며 그가 삭감시기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으나 첫 번째 삭감규모나 심각해지고 있는 경제사정,미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볼 때 2∼3년내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은 내다봤다.
야조프 소련 국방장관은 지난 2일 타스통신과 회견에서 이미 군을 50만명 삭감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어 다시 50만 명을 삭감할 경우 소련군은 단기간에 1백만명이라는 병력이 줄어들어 이로 인한 국방상의 불안,제대자의 처우에 대한 불만 등으로 군지도부의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산케이신문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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