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발발에 대비해 이라크 쿠웨이트내의 잔류교민 1백16명을 오는 15일까지 안전한 제3국으로 철수토록 조치하고 사우디 바레인 등 5개 인접국의 교민 4천9백여 명에 대해서도 최소 잔류인원만을 남겨놓고 안전지대로 자진철수하도록 권유했다.정부는 또 전쟁발발시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60∼70달러까지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심각한 국제적 석유수급 차질이 1개월 이상 지속되면 휘발유 등 주요 석유제품의 배급제를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7일 삼청동 회의실(안가)에서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제3차 페만사태특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책을 논의했다.
특위는 또 전쟁이 일어날 경우 TV 아침 방영시간 단축,자가용 차량의 10부제 운행,관용 차량 20% 감축운행,술집 사우나 등 유흥업소 영업시간 단축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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