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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서 망년회중 통장 “슬쩍”… 전액 찾아 써(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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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서 망년회중 통장 “슬쩍”… 전액 찾아 써(표주박)

입력
1991.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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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는 6일 이웃집에서 망년회를 하던중 예금통장을 훔쳐 1백11만원을 찾아 쓴 가정주부 이명자씨(29·서울 관악구 봉천4동 1562의33)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경찰에 의하면 이씨는 구랍 28일 하오 9시30분께 관악구 봉천4동 1561의5 홍 모씨(31·여) 집 안방에서 망년회를 하던 중 홍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벽에 걸어 놓은 핸드백에서 1백11만원이 예금된 통장과 도장을 훔친 뒤 다음날 상오 9시께 은행에서 전액을 인출해 사용했다는 것.

이씨는 경찰에서 『홍씨가 자리를 비워 호기심이 발동,핸드백을 열어 보았는데 예금통장이 들어 있어 순간적으로 훔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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