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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가 「침공」후 최저로/미·이라크 회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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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가 「침공」후 최저로/미·이라크 회담 영향

입력
1991.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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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새 10%… 뉴욕 24.90불【뉴욕 로이터=연합】 타리크·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이 다음주 제임스·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제네바에서 회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세계유가는 4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는 이날 2월 인도분 원유가 배럴당 58센트가 하락한 24.90달러에 거래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다음날인 지난해 8월3일의 24.49달러에 이어 최저가를 기록했다.

런던의 국제석유시장과 현금시장에서도 이라크가 미국과의 회담을 수락한 직후 유가가 떨어졌으며 유럽공동체(EC) 관리들이 오는 10월 이라크 각료들을 만날 계획이라는 보도로 더욱 하락했다.

원유가가 이번주 들어 배럴당 대략 10% 수준인 2.67달러가 하락한 것은 페르시아만 위기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추측이 세계적 석유공급 과잉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로 바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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