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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공채 「반쪽 시험」 우려/국립사대생 응시거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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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공채 「반쪽 시험」 우려/국립사대생 응시거부로

입력
1991.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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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생만 접수창구 몰려/경북·전남대선 집단 유급 가능성올해 처음 실시되는 교원 공개전형을 앞두고 국립사대생과 미발령 교사들이 시험거부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을 위시해 전국의 원서접수상황이 저조하고 원서제출자가 거의 대부분 사립사대생들이어서 교원 공개전형이 사립사대생만의 반쪽 시험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서접수 3일째인 5일 현재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초등 2명,중등 50명만이 원서를 냈다.

광주·전남의 중등교원 선발인원은 각각 1백21명,2백29명으로 원서제출자 중 국립사대 출신은 2명에 불과했다.

충남은 3백명(중등)정원에 59명이 원서를 냈으나 국립은 3명뿐이었고 경기는 3백93명(중등)정원에 1백15명이 지원했으나 국립은 15명이었다.

광주·전남지역 국립사대생과 미발령 교사 50여 명은 4일에 이어 5일에도 원서교부 및 접수처인 시·도교위에 몰려가 원서제출자를 대상으로 교원 공개전형제의 부당성을 홍보하고 시험에 응시하지 말 것을 설득했다.

전남대 사대생 40여 명은 4일부터 대학본관 학적과를 점거,응시원서 제출에 필요한 졸업·성적증명서 발급을 막고 있어 전남대 사대생과 졸업자들이 원서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

경북대와 전남대 사대생들은 보충수업을 거부하며 농성을 계속하고 있어 집단유급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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