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 들여 95년 완공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총연장 19.7㎞의 경인운하건설공사가 오는 11월 착공된다.
건설부는 5일 지난해 수립한 경인운하건설계획에 따라 올해 1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사를 시작,오는 95년까지 운하를 완공키로 했다.
경인운하는 한강하류 행주대교인천시 북구 계양동인천시 북구 백석동간 19.7㎞에 건설되며 완공되면 행주대교 하류에서 잠실 수중보까지 기존 주운구간 36㎞와 연결될 뿐 아니라 90년대 중반 이후 착공될 잠실 수중보충주댐간 내륙주운과도 연결된다.
건설부는 운하건설과 함께 경기 부천시에서 계양동까지 흐르는 굴포천도 준설,운하와 연결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의 총공사비는 3천억원으로 1천60억원은 정부재정으로,나머지 1천9백60억원은 수자원공사가 자체자금 및 인천쪽 운하 끝부분 해안을 매립해 발생하는 이익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운하는 폭 80m,깊이 2.5m로 건설되며 바닷물의 역류를 막기 위해 높이 26m,길이 1백93m의 갑문 2개가 설치된다.
건설부는 경인운하가 개통되면 ▲한계점에 이른 인천의 항만시설을 보완할 수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체증을 완화하고 ▲굴포천 주변 상습수해지역을 해소하며 ▲서울인천간 쓰레기수송로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형 선박과 바지선이 이 운하를 통해 서울과 부천지역으로 물자를 직접 수송할 수 있어 인천항 화물적체량이 현재보다 20∼40% 감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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