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감소추세를 보이던 총외채가 지난해 7월말 3백억달러를 넘어선 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순외채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현재 총외채는 3백4억2천만달러로 전월말보다 1억1천만달러,전년 12월말보다는 10억5천만달러가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총외채는 6월까지 2백90억달러 선에 그쳤으나 7월말에 3백3억6천만달러에 달한 후 8월말에 소폭 감소했다가 그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총외채에서 대외자산을 제외한 순외채도 지난해 9월말까지 계속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10월말에는 33억5천만달러를 기록,전월말보다 무려 4억5천만달러가 늘어났다.
이같이 외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국제수지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장·단기 외화차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상수지는 무역수지가 적자를 면치 못함에 따라 6월까지 계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7∼9월에는 흑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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