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로이터=연합】 최고 9만명에 달하는 알바니아 군중이 3일 신생 야당인 민주당이 주최한 2개 집회에 모여 내달로 예정된 총선의 연기와 정치범 석방을 촉구했다고 민주당이 밝혔다.젠크·폴로 민주당 대변인은 반공산 소요의 근거지로 알려진 북부의 로마 가톨릭 도시 스코더시 광장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 6만명의 시민이 모였으며 아드리아해 연안 항구도시인 두레스의 축구경기장에서도 3만명의 군중이 모여 『독재타도』와 『자유』 『민주주의』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알바니아 사상 46년 만에 처음으로 태어난 비공산주의 정당인 민주당의 폴로 대변인은 이들 두 집회가 모두 평화적으로 진행됐으며 TV를 통해 간략하게 보도됐다고 말하고 민주당은 블로레와 루시냐 및 피에르 등지에서 앞으로 시위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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