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해결 마지막 노력” 통첩/영,이라크 외교관 7명 추방/불지 “이라크 철군 원칙 동의”【워싱턴·런던·수빅만 외신=종합】 부시 미 대통령은 3일 페르시아만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통첩성으로 제임스·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타리크·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내주초 스위스회담을 전격 제안했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말린·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페만사태 해결을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오는 7∼9일 사이에 스위스에서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으나 이라크측은 미국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측이 오는 5일까지 이라크의 반응을 기다릴 것이나 『미국은 이라크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한 어떠한 타협이나 침공에 대한 보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성명에서 『나는 페만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이번 회담을 제안했다』고 전제,『이라크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그들은 이번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하고도 중요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은 2일 한국전 이후 최대규모 기동함대를 정박중인 필리핀 수빅만 해군기지로부터 페만으로 발진시켰으며 이라크는 새로 편성한 5개 정예사단 25만 병력을 전선에 배치했다.
한편 영국은 3일 「공공의 이익」에 배치된다는 이유로 런던 주재 이라크외교관 7명을 포함,75명의 이라크인들을 추방했다고 발표했다.
【파리 로이터 연합=특약】 이라크는 제네바와 빈에서의 비밀협상을 통해 쿠웨이트로부터의 철군원칙에 동의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주간 카다르 앙상지는 이날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바그다드 주재 프랑스대사관을 통해 지난주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확실한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파리마치지도 이날 『이라크는 미국의 중재로 이라크의 제네바 주재 유엔 대사인 알·타크리트를 상대로 사우디,쿠웨이트와 빈,제네바에서 비밀협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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