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하오 7시10분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3가 86 삼경석유저장소(대표 원동혁·52)에서 급유중이던 서울 8아7452호 16톤 유조차(운전사 박영흠·39)에서 불이 나 운전사 박씨가 불에 타 숨지고 이 곳에 주차해 있던 유조차 3대에 불이 옮겨 붙어 1천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분 만에 꺼졌다.불이 나자 특수소방차를 비롯,25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폈으나 지하저장탱크의 석유가 넘쳐 흘러 진화작업이 늦어졌다.
직원 연경훈씨(41)에 의하면 지하저장탱크의 석유를 모터를 이용,유조차에 급유하려는 순간 차량의 석유주입구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차 뒤편에 서 있던 박씨에게 옮겨 붙고 인근유조차 2대에도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다는 것.
경찰은 유조차에 석유를 넣으려는 순간 주입구 부분에 정전기가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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