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선 “집단탈출 조장” 비난【아테네 AP 로이터=연합】 5백명 이상의 알바니아인들이 혹한에도 불구하고 2일 또다시 국경선을 넘어 그리스도 탈출,지난 한달 사이 그리스로 넘어온 알바니아인들이 5천명 이상에 달하고 있으며 그리스는 알바니아가 집단탈출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알바니아 난민들이 귀국을 희망 한다고 말했으나 알바니아는 이를 부인했다.
알바니아인들의 탈출은 그들의 수용문제와 급식문제로 그리스 정부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으며 따라서 그리스의 콘스탄틴·미초타키스 총리는 이날 특별 각의를 개최하고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아테네 TV는 이날 알바니아 수도의 소식통들을 인용,미초타키스 총리가 오는 13일 티라나를 방문할 때 귀국하는 난민들에 대한 알바니아측의 특사를 모색할 것이라면서 그리스 미초타키스 총리의 방문이 난민송환의 적절한 분위기를 마련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그리스계의 알바니아인들에게 알바니아에 머물도록 요청하고 국경선을 넘어 오는 알바니아인들에게 국경을 폐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그리스 소식통들은 알바니아당국이 국경선이 폐쇄될 것이라는 말을 퍼뜨려 난민탈출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미즈·알리아 알바니아 공산당 서기장은 자국인들의 서방탈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알바니아 민주화 진전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국민들의 자제를 촉구했다.
알리아 서기장은 1일 국영방송에 보도된 신년 연설에서 알바니아 역사에서 91년은 사회 전분야에 걸쳐 커다란 민주화 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민주화로의 이같은 전환은 어느 누가 상상하는 것보다 신속하게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12월 발생했던 국내 소요를 비난하고 국민들의 자제를 촉구하면서 이같은 소요가 더 심화되면 민주화 개혁을 위험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야당 창당을 공식허용했던 알리아 서기장은 다당제 자유총선이 오는 2월10일에 실시된다고 말하고 선거는 공정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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