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응할땐 법적 제재키로/모든 아랍연맹회의 불참도 결정【바그다드·런던 외신=종합】 이라크는 31일 만17세에 달한 모든 남자들에게 군복무 동원을 위한 소집령을 내렸다.
이라크군 총동원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지시하고 불응시에는 법적 제재를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는 아랍연맹본부가 튀니스에서 이집트의 카이로로 옮겨지는 것이 불법적인 것이라며 새해 1월1일부터 모든 아랍연맹회의에 불참키로 결정했다고 이라크 외무부가 31일 밝혔다.
이라크 외무부는 그러나 이라크가 아랍연맹에서 탈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라크의 한 고위관리는 이날 이같은 결정은 이집트가 주도하고 있는 아랍연맹이 친미 경향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최고의 회교지도자인 알리·하메네이는 31일 『이란은 미국과 그 동맹국이 페만에서 활개치는 것을 용납치 않을 것』이라며 대미 비난을 퍼부어 이란과 이라크의 관계가 밀접해지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편 1월1일부터 EC순회의장국이 된 룩셈부르크의 외무장관이 페만전쟁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외교노력의 일환으로 바그다드를 방문할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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