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1일 『새해에는 온국민이 슬기와 힘을 모아 민주 번영 통일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는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기주의와 분열,공허한 외침만으로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온국민이 창조적인 역량을 결집할 때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올해는 새롭게 연 민주주의를 한 차원 높게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새 봄에 실시되는 지방의회선거는 우리 민주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이므로 우리는 어떠한 불법도,무질서도 거부하고 참다운 민주주의의 굳건한 바탕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올해는 물가 임금 노사관계의 안정 위에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절제와 근면없이 경제의 안정과 발전은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올해는 주변정세의 급속한 변화 속에 남북한 관계가 큰 전기를 맞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 모두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이 사회에 대한 믿음,나라의 앞날에 대한 희망을 갖고 힘차게 전진할 때』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새해 아침 전국의 방방곡곡,사회 각 분야에서 오늘의 자랑스런 나라를 이루기 위해 땀흘려 일해온 국민 여러분 모두가 더 큰 희망으로 새해를 맞으시기를 바란다』고 인사하고 『나라 밖에서 새해를 맞는 6백만 해외동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드리며 지난 반세기 분단으로 갈라져 살아온 북한동포들께도 축복의 서광이 비춰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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