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만 평화적 해결 막바지 절충/이라크선 쿠웨이트에 「불장벽」【본·카이로·암만 외신=종합】 유럽공동체(EC)는 4일 룩셈부르크에서 긴급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페르시아만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막바지 절충을 벌인다고 독일 라디오방송이 30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도 이날 EC 외무장관회담 개최소식을 전하면서 한 유럽외교관이 『이번 회담(페만사태 해결을 위한)이 유일한 기회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 혁명평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라크는 유엔이 결의한 쿠웨이트철군 시한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도 이날 유고 외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팔레스타인문제 해결만이 모든 지역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쿠웨이트에서 무조건 철수할 의향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쿠웨이트에서 최근 출국한 일부 여행자들에 따르면 이라크는 페만전쟁 발발가능성에 대비해 쿠웨이트 영토둘레에 송유관을 매설함으로써 쿠웨이트 국경에 「불의 장벽」을 만들 준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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