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155로 초·중·고 수석졸업한 수재『훌륭한 법조인이 돼 바르게 사는 사람이 잘 살고 가진 것이 적어도 행복한 정의로운 사회를 가꾸기 위해 몸바치겠습니다』
30일 상오 8시께 누나들과 함께 무주스키장으로 떠났던 김지홍군(18·대전 대신고3·대전 서구 괴정동 62의14)은 『가장 자신있는 수학과목을 너무 어렵게 치러 수석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김인중 변호사(54)의 외아들인 김군은 대전 성모국교시절부터 지금까지 초·중·고를 모두 수석입학·졸업으로 일관해온 IQ 1백55의 왼손잡이 수재.
김군은 학원 등 별도의 과외지도는 전혀 받지 않았고 대전중시절부터 밤 12시에 잠자리에 들어 아침 6시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계속하며 방과 후 학교 자습실에 남아 매일 4시간씩 수험준비를 해온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
운동에도 만능인 김군은 주말이면 테니스를 하거나 수영장을 다니며 건강을 관리했으며 답답할 땐 피아노를 치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했다.
어머니 김옥란씨(49)는 『지홍이가 중학교 때부터 스스로 자신을 절제하며 공부와 운동을 열심히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함께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가 된 김군은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어머니와 마주앉아 30여 분 씩 공부·친구얘기 등을 나누며 지친 마음을 추스렸다』며 『사법고시에 도전,법조인의 길을 걷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대전=최정복 기자>대전=최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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