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계획진도 착실히 이행 법학교수 꿈『좋은 점수는 예상했지만 수석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런 결과를 가져오도록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선생님 등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서울대 법학과를 지원,인문계 공동수석을 차지한 대구 능인고 3년 정석종군(18)은 30일 상오 대구 동구 효목2동 379의3 집에서 수석합격 소식을 전해듣고 첫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과외를 하거나 학원 한 번 가보지 않고 학교와 집에서만 꾸준히 공부했다는 정군은 『잠도 6시간 이상 충분히 잤으며 상오 6시30분께 일어나 등교한 뒤 자율학습 등을 마치고 하오 9시께 귀가해 2시간 가량 복습한 뒤 잠자리에 들었다』며 자신이 세운 학습계획에 맞춰 공부를 해왔는데 계획진도를 한 번도 어겨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군은 2학년 때 대구·경북도내 영어경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영·수 등 주요과목에 뛰어난 반면 예·체능 과목에는 취약했으나 꾸준한 노력으로 이를 보완했다고 말했다.
IQ 1백45로 대구 중앙국부터 청구중·능인고에 이르기까지 줄곧 전교 1∼2등을 놓치지 않았다.
어릴 때 꿈은 외교관이었으나 자라면서 검사 출신의 변호사인 아버지 정성기씨(54)의 영향을 받아 법학과를 선택했다는 정군은 『앞으로 대학에서 더욱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법학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정군은 『그 동안 못 한 독서와 운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대구=유명상 기자>대구=유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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