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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통상마찰 해소노력”/이 신임외무 어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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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통상마찰 해소노력”/이 신임외무 어제 귀국

입력
1990.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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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 신임외무장관은 30일 상오 부임을 위해 전 근무지인 제네바로부터 귀국했다.이 장관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존 외교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창의력과 신축성을 발휘,앞으로 급변하게 될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업무추진방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최근의 한미 통상마찰에 언급,『최근의 양국간 무역마찰은 그만큼 교역량이 늘어났다는 반증』이라며 『상호 오해를 없애도록 노력하는 한편 이해관계가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합리적 해결방안을 찾도록 이해관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미국은 안보뿐 아니라 외교 무역 경제 등 여러 면에서 중요한 우방인만큼 미국과의 긴밀한 우호협력유지가 우리 외교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본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마치 우리나라가 일본 EC와 함께 농산물협상을 거부한 것처럼 알려져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대외지향적 경제구조이므로 가트(GATT)를 중심으로 한 다자간 무역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내년 1월 중순으로 예정된 협상재개는 페르시아만사태 진전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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