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그 동안 한국중공업에만 발주해온 발전설비공급공사를 경쟁입찰에 붙이기로 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충남 보령에 건설중인 화력발전 3·4호기의 파이프건설공사를 오는 31일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발주키로 하고 한중과 현대중공업 등 2개 업체에 입찰참여요청서를 보냈다. 발전설비공사는 그 동안 산업정책심의회 결정에 따라 한중이 독점공급키로 되어 있었으나 그 동안 공사금액을 둘러싸고 한전과 한중간에 가격절충이 이루어지지 않아 계약체결이 지연되어왔다.
한전은 이번 공사가 국내 일반업체에서는 2백20억원 수준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데 반해 한중측에서는 경영정상화 등을 이유로 3백30억원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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