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정병진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가 지난 88년 11월23일 서울 연희동 사저를 떠나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백담사에 은둔한 지 7백69일 만인 30일 상오 9시 백담사를 출발,하오 2시께 연희동 사저로 돌아간다.<관련기사 3면> 전씨 내외는 30일 상오 8시30분 백담사 경내에서 간단한 예불을 가진 뒤 9시 정각 백담사를 출발,승용차 편으로 인제∼홍천∼춘천을 경유해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전 전 대통령은 백담사 출발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 동안의 은둔생활과 연희동 사저로 돌아가는 데 대한 자신의 입장 등을 밝힐 예정이다.
전씨 내외는 이에 앞서 29일 밤 9시 서의현 조계종 총무원장·김도후 백담사 주지 등 불교계 인사들이 마련한 가족법회에 참석한 데 이어 자정에는 마지막 예불을 올렸다.
이날 가족법회에는 전씨의 딸 효선씨 등 가족과 장세동 전 안기부장·안현태 전 경호실장·허문도 전 통일원 장관·이양우 변호사 등 측근들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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