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중 17명 경질【동경=문창재 특파원】 가이후(해부준수) 일본 총리는 29일 하오 20명의 각료 가운데 17명을 경질한 대폭개각을 단행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그러나 주요포스트인 외무·대장·관방 등 3개 부처는 유임시켰고 집권 자민당의 3역인 간사장 총무회장 정조회장도 모두 유임돼 국내외정책의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이후 총리는 대북한 및 소련·중동외교의 계속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나카야마(중산태랑) 외무장관을 유임시켰고,자신의 파벌출신인 사카모토(판본삼십차) 관방장관,가네마루(김환신) 전 부총리의 신임이 두터운 하시모토(교본용태랑) 대장상은 유임시켰다.
이번 개각의 특색은 리크루트사건 록히드사건 등 정경유착사건에 연루된 정치인들을 철저히 배제했다는 점이지만 당내 각 파벌의 세력분포대로 안배한 전형적인 일본정치의 산물이다.
이번 개각으로 당내 최대파벌인 다케시타(죽하등)파가 6석,아베(안배진태랑)파가 5석을 차지했고 최소파벌인 고모토(하본)파는 1석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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