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2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백담사에서 하산하면 물론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전 전 대통령이 연희동 사저로 귀환한 뒤 가까운 시일내 회동이 있을 것임을 분명히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9시에 방영된 MBC TV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남북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단계에 온 것으로 본다』고 전제 『멀지 않은 장래에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12·27 개각에서 50대의 노재봉 총리서리를 기용한 것이 세대교체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노 총리서리가 과거의 총리들보다 연령이 낮다고 해서 곧바로 세대교체와 연결시켜 생각하는 것은 속단』이라고 말하고 『세대교체는 한두 사람의 인위적인 힘으로 이룩될 수 없으며 국민 전체와 역사가 만드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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