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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관련 취업 1,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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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관련 취업 1,000만명 돌파

입력
1990.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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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전년비 18% 급증… 제조업도 늘어/생산·가동률 회복 불구/경기 혼조양상은 계속/11월중 산업활동동향올 들어 서비스산업의 이상비대현상이 가속되면서 서비스 및 사회간접자본 관련산업의 취업자 수가 지난 11월 사상 처음 1천만명을 돌파했다.

11월중 산업활동은 생산출하 가동률 등에서 회복세를 지속한 가운데 민간투자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종합경기지수는 미미한 증가에 그쳐 국내경기의 혼조양상은 계속되고 있다.

29일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중 경제활동인구는 1천8백77만4천명으로 이 중 취업자는 1천8백34만1천명,실업자는 43만2천명(실업률 2.6%)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구조는 농림어업이 3백27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5천명이 감소한 반면 광공업은 5백3만3천명(제조업 4백95만9천명),서비스 및 사회간접자본 관련산업은 1천3만2천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1월보다 무려 62만3천명이 늘어나 높은 고용흡수력을 보였다.

서비스 및 사회간접자본 관련산업을 분야별로 보면 건설업취업자가 1백47만1천명(지난해 대비 22만9천명 증가) 도소매종사자가 3백93만5천명(12만2천명〃) 서비스산업은 2백65만1천명(10만4천명〃)이 각각 취업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건설업은 1년 전보다 무려 18.4%나 늘어나는 고용증가세를 보여 주택 2백만호 건설 등 건설경기 과열양상을 반영했다.

그러나 한동안 취업감소를 보이던 제조업의 경우 1년 전보다 14만6천명이 늘어나는 등 지난 6월 이후 6개월째 고용증가세를 보이면서 증가폭도 지난 10월의 6만4천명(전년동기대비)보다 크게 확대돼 인력난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11월의 국내산업 생산과 출하는 1년 전보다 각각 9.3%,11.4%씩 증가했고 제조업가동률도 10월의 77.2%에서 80.7%로 회복,추석연휴로 인한 생산차질 후유증을 벗어났다.

그러나 이같은 실물경제 호조에도 불구,현재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2∼3개월 뒤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는 0.6%씩 소폭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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