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친정민병대 30만 무장/영 의무병과 예비역 첫 동원령/미 월전 후 최대 상륙부대 파견【바그다드·마드리드·런던 외신=연합】 타리크·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28일 미국이 군사작전을 감행치 않더라도 결국 이스라엘이 이라크를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지즈 장관은 이날 한 스페인 일간지와의 회견에서 『수천 유태인의 이스라엘 이주는 중동지역에 새로운 전쟁의 잠재요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라크는 또 이날 나토군의 터키 주둔과 관련,북부지역의 친정 쿠르드민병대 25만∼30만명을 재무장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은 지난 65년 이후 최초로 이날 의무병과 예비역에 대한 강제동원령을 발동했다.
월남전 이후 최대규모인 17척의 함정으로 구성된 미 상륙전단이 페만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미 국방부는 이라크의 화생전에 대비,페만 주둔병력에 대한 면역접종을 지시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보도했다.
【니코시아 로이터=연합】 이라크와 미국은 27일 페르시아만 위기사태와 관련,타협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전쟁 발발을 막기 위한 양국 고위급평화회담 개최문제에 진전이 없었다고 밝히는 등 양측의 기존입장을 고수했다.
조지·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떠한 문제에도 타협은 없다』고 밝힌 뒤 일정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미이라크평화회담 개최와 관련,진전이 있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라티프·알·자심 이라크 공보장관도 영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입장은 확고불변하다』고 말하고 『쿠웨이트문제와 관련,지금이나 10년 후나 아무런 변화도 없을 것이며 우리 쪽으로는 어떠한 진전도,융통성도 보일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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