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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내년 임금인상 한자리내 방침에/노동계 “자율에 맡겨야”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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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내년 임금인상 한자리내 방침에/노동계 “자율에 맡겨야”반발

입력
1990.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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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총리­산별노조위장 간담회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7일 박종근 노총위원장 및 20개 산별노조위원장들을 만나 『경제안정과 기업경쟁력강화를 위해 내년의 기본급임금인상률이 노사협의에서 한자리수이내에서 타결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노동계대표들은 『근로자의 생계비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전제,『내년의 임금인상타결률을 무조건 한자리수로 억제하는데는 반대하며 정부의 임금가이드라인도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해 내년 임금협상에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임을 예고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노조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는 임금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근로자가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집세 생필품가격 대중서비스요금등의 안정과 주택교육재산형성등 근로자복지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동계대표들은 『내년도 임금인상률은 최소한 올해물가상승수준을 넘어야 하며 생산성 향상부분도 반영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노사문제에 지나치게 개입하지 말고 노사자율에 맡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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