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정정화기자】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의 9번째 희생자 김모양(14)을 살해했다고 경찰에서 자백했다 부인했던 윤모군(19)이 26일 하오3시20분 수원지검 강력부 김종빈 부장검사 지휘로 실시된 2차 현장검증에서 일부 범행을 재연하다 또다시 범행을 부인했다.윤군은 하오3시50분께 김양을 폭행하던 순간을 재연하던중 김부장검사가 『성경험이 있느냐』 『성폭행을 할때 발기가 되었느냐』고 묻자 고개를 흔들며 잠시 침묵하다 변호사와의 면담을 요청,검증이 중단됐다.
김부장검사가 정해원변호사와의 면담을 허락하자 윤군은 『형사들을 보면 마음이 약해지니 형사들이 없는데서 이야기 하겠다』고 한뒤 검사 변호사 기자들만 있는 자리에서 『나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윤군의 직장상사인 A악기사출부장 이희준씨(34)는 이날 『김양이 숨진 지난 15일 하오6시20분께 윤군과 함께 회사 통근버스를 타고 퇴근,하오6시45분께 태안읍 병점육교 앞에서 내려 5분뒤 헤어졌다』며 윤군의 알리바이를 주장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