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재고 과다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정부미 방출량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90양곡연도(89년 11월∼90년 10월)중 정부미 방출량은 7백34만섬으로 89양곡연도의 5백31만여섬 보다는 상당히 늘어났으나 당초 계획한 9백86만섬에 비해서는 25.6%인 2백52만섬이 미달됐다.
90양곡연도의 주요 용도별 정부미방출계획 및 실적을 보면 가장 비중이 큰 곡가조절용의 경우 당초 6백59만여섬을 계획했으나 실제는 5백29만여섬이 방출돼 1백30만섬이 미달했고,가공식품용(양조용포함)은 80만섬을 계획했으나 23만여섬밖에 방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90양곡연도말 정부미재고량을 1천90만섬 수준으로 유지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져 1천3백만섬을 상회 1년전의 8백77만여섬에 비해 4백23만섬이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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