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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부담 크다” 66%/기획원 올 사회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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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부담 크다” 66%/기획원 올 사회지표

입력
1990.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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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비 염출 더 큰 압박”/자녀 대학진학도 아들 86%·딸 75% 원해우리나라 부모들의 66.4%는 교육비 마련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40세 미만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가장의 경우 정규학교납입금보다 각종 과외비 염출에 더 큰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과외열풍이 또다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경제기획원조사통계국이 발표한 90년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모들은 이같은 과중한 교육비 부담감에도 불구,전체의 86.3%가 아들을,75.7%는 딸을 각각 대학 이상 고등교육을 시키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6면>

이같은 높은 교육열은 대학 이상 자녀교육희망자가 아들 56.3%,딸 33.6%이던 지난 77년에 비해 더욱 심화되는 추세다.

또 대졸 이상 가장의 경우 아들은 99.5%가,딸은 98.1%가 각각 대학 이상 교육받기를 기대하는 등 부모학력이 높을수록 자녀에게 고등교육을 시키려는 강한 희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에 대한 이같은 높은 교육기대 이유로 부모의 29.2%가 아들에게 좋은 직장을 갖게 하는 방법으로,26.7%가 딸에게 결혼·친구관계에 유리한 기회를 제공키 위해서라고 응답,상당수 부모가 자녀의 능력이나 교육시설 등 주변여건을 고려하지 않는 비뚤어진 교육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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