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도 임금정책을 업종별·직종별·학력별 임금격차를 축소하면서 한자리수 이내에서 임금이 인상되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박필수 상공부장관은 26일 무역클럽에서 삼성·현대·대우 등 10대그룹 기획조정실장을 초청,경제현안협의를 위한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정부방침을 밝혔다.
박장관은 정부는 불법적인 노사분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각기업에서도 노조의 강경세력에 대한 순화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박장관은 또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은 9%선으로 안정되었으나 수당과 특별급여의 확대로 실질임금 인상률은 생산성 향상률 14.7% 보다 높은 22.1%에 달했다고 지적,내년도 임금인상률은 기본급 기준으로 한자리수를 넘지 않도록 하면서 대신 근로자주택 공급과 사내 근로복지기금 조성 등 근로복지 증진에 대한 노력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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