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금택기자】 국민학교생 2명이 『학교에 다니기 싫다』며 밤에 교내에 들어가 교무실과 교실 인근 야산 묘지 등 6군데에 불을 질렀다.전북 김제경찰서는 25일 김제시 모국민학교 5학년 조모군(11)과 4학년 유모군(9) 등 2명을 방화혐의로 붙잡아 조사한 뒤 형사 미성년자여서 훈방조치했다.
경찰에 의하면 동네친구인 조군 등은 지난 20일 하오8시께 학교물건을 훔치기로하고 유군의 교실 창문을 돌로깨고 들어갔으나 훔쳐갈 물건이 없자 『공부하기가 지겹고 학교에 다니기 싫은데 불을 지르고 달아나자』며 도서함 속에 있던 성냥을 꺼내 책 등에 불을 질렀다.
이들은 또 교무실에 들어가 교사들이 놓고 퇴근한 스웨터 모자 카셋테이프 등을 모아놓고 불을 질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