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금택기자】 속보=원광대 대학원 입시부정 사건을 수사중인 전주지검 이만희 부장검사는 25일 시험답안을 사전에 유출한 영어출제 교수 계병한씨(55)와 대학원 교학과 여직원 최문주씨(25),물리학과 박사과정 응시자 김경하씨(29),한의학과 박사과정 응시자 장경훈씨(29) 등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물리학과 박사과정 응시자 신경나씨(24·여)를 불구속 입건하고 대학원 교학과장 이성길씨(53)와 약학과 박사과정 응시자 강태욱씨(29) 등 2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의하면 계교수는 교학과 직원 최씨의 부탁을 받고 대학원 입시고사일인 지난달 24일 상오7시께 영어문제 모범답안을 작성,최씨에게 건네줬고 최씨는 이 답안지를 약학과 박사과정 응시자 강씨에게 전달,합격시킨 혐의이다.
김경하씨는 시험전날인 23일 하오 대학원 물리과 1년 후배인 신씨를 만나 『네가 실력이 좋으니 답안지에 이름을 바꿔쓰자』고 공모,영어시험 답안지에 수험번호와 성명을 바꿔 써넣어 합격했다는 것.
달아난 대학원 교학과장 이씨는 시험당일 하오8시30분께 한의학과 박사과정에 응시한 장씨를 자기방으로 몰래 불러 대학원장실 캐비닛에 보관중이던 장씨의 영어답안지를 빼내 이미 기입한 답안을 지우고 정답을 다시 써넣도록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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