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이상 “독립”지지【류블랴나(유고) 외신=종합】 지난 23일 실시된 유고슬라비아의 슬로베니아공화국 국민투표에서 압도적 다수의 주민이 공화국의 독립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나 다민족연방국가 유고의 해체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은 24일 총 1백50만 유권자중 87.7%가 참가한 이번 선거에서 95%의 압도적 다수가 슬로베니아공의 자주독립에 찬성을 표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슬로베니아공의 밀란·쿠칸 대통령은 이날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슬로베니아공이 유고 연방으로부터 탈퇴,독립국가를 수립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6개 공화국과 2개 자치주로 구성된 유고는 현재 최대 공화국인 세르비아공과 몬테네그로공 등 연방유지를 주장하는 진영과 슬로베니아공 크로아티아공 등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진영이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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