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미 대사 92년까지 주한군 7천명 철수도널드·그레그 주한 미 대사는 22일 밤 10시 방송된 미국의 소리(VOA)방송과의 회견에서 『미국은 92년말까지 넌워너수정안에 따라 주한미군 병력 7천명을 철수하고 한국내 3개 공군기지를 폐쇄하는 것과 함께 팀스피리트훈련의 규모도 감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레그 대사는 또 한국내 과소비억제운동과 관련,『우리는 과소비억제운동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수입상품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운동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밝힌 뒤 『우리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지만 과소비절제운동이라는 미명하에 우리의 상품이 그 대상이 될 때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레그 대사는 미북한간의 관계개선 움직임에 대해 『북경에서의 접촉은 우호적이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크지 않다』면서 『소련이 남한 쪽으로 기울고 중국도 서울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함에 따라 북한측은 일종의 고립감을 느끼게 됐다고 보며 우리는 북한이 국제사회에 좀더 참여하는 일원이 되도록 도우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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