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익률 미·일의 2∼4배 넘어/외국사 집중투자예상/우회투자 시장잠식 대책시급내년부터 증권산업이 개방될 경우 국내채권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국공채 및 회사채의 수익률이 미국 및 일본 국공채·회사채수익률의 2∼4배를 넘어서 내년에 신설될 예정인 외국증권사지점들이 이같은 국내외 금리차를 노려 채권투자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공채의 경우 국내수익률이 지난 86년 연간 11.5%,87년 12.4%,88년 13.0%,89년 14.4%,최근에는 16%로 계속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본의 국공채는 2∼4%,미국은 5∼6%에 머물러 국내 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사채는 국내의 경우 지난 87년 12.8%,88년 14.5%,89년 15.2%에서 최근에는 18%를 웃돌고 있으나 일본은 5%대,미국은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국내채권시장은 만성적인 자금초과수요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다 지자제가 실시될 경우 지방채 발행물량이 급증,우세한 자금력을 바탕으로한 외국증권사 지점들이 국내 채권시장을 크게 잠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무부 등 관계당국은 외국증권사의 국내지점이 당분간은 채권투자를 직접 하지 못하도록 규제할 방침인데 이들이 수익증권등 채권관련상품등에 우회투자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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