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집행정지 기간중 호텔 빠찡꼬장 등을 강제 인수한 혐의로 재구속돼 재판을 받아 오면서 폐암환자임을 주장해 온 폭력조직 서방파 두목 김태촌피고인(42)은 원자력병원의 정밀검진 결과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법무부는 21일 병원측으로부터 통보받은 소견서를 공개,『흉부와 복부,뇌를 컴퓨터 단층촬영하고 소변 및 혈액검사를 한 결과 김피고인의 상태는 정상이며 다만 턱뼈 사이에 치주질환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김피고인의 흉부 및 척추 X선촬영 결과 폐암으로 왼쪽 폐를 절단한 이후 오른쪽 폐는 정상기능을 보이고 있어 현재 폐암으로 판단할만한 검증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김피고인이 『폐암을 앓고 있는데도 검찰이 형집행정지 취소처분을 내리고 서울구치소측이 진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은 헌법상의 평등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헌법소원을 내자 지난 10일 김씨를 원자력병원에 입원시켜 정밀검진을 받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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