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회의선 외무유임 재촉구/후임 프리마코프 유력【모스크바 외신=종합】 보수파에 의한 독재회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20일 사임을 발표한 예두아르트·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그가 겸직하고 있는 대통령위원회 위원직은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미하일·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한 측근이 21일 밝혔다.
고르바초프의 측근이며 셰바르드나제와 함께 대통령위원회 위원인 게오르기·샤흐나자로프는 이날 타스통신에게 『셰바르드나제가 고르바초프 팀의 일원으로 잔류하리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5면< p>관련기사>
샤흐나자로프는 이어 셰바르드나제 장관이 사임 발표 이후 처음으로 이날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2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다고 전하면서 『대통령은 셰바르드나제 같은 측근과 가볍게 결별할 그런 인물이 결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소련 최고회의 외무위원회는 연방 최고회의와 인민대표대회에 대해 셰바르드나제의 사임을 수락지 말도록 재차 촉구할 것을 결의했다.
소련 외무부 소식통들은 셰바르드나제 장관의 후임에는 대통령위원회 위원인 예프게니·프리마코프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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