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상오6시40분께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산1 경희대 본관 뒷산 중턱에서 K대에 응시했던 임종우군(20·동대문구 이문2동 343의18)이 소나무에 나일론 끈으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산책하던 백금순씨(61·동대문구 회기동 42의75)가 발견했다.경찰은 임군이 학력고사를 치른후 『점수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며 걱정하다 19일 상오 면접시험을 보러간다며 집을 나간후 돌아오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말과 임군의 공부방에서 「형·누나 미안해」라고 쓴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임군이 학력고사를 잘못치른 것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