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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직장인 천3백50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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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직장인 천3백50명 조사

입력
1990.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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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사로 연하장 보낼 계획”89%/“받았을때 형식적인 치레 느낌”58%/“손수 만들어 보낸다”4.4%불과우리나라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주위사람들에 대한 신년인사의 수단으로 연하장을 이용하고 있으나 막상 자신이 연하장을 받았을때는 형식적인 인사치레라는 느낌을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삼성생명(사장 이수빈)이 서울지역 27개업체 1천3백50명의 남녀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하장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6%가 이번 연말연시에 신년인사를 위해 연하장을 발송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신이 연하장을 받았을 때의 느낌을 묻는 설문에는 「형식적이다」가 39.1%로 가장 많았고 「정이 없다」(9.5%)「정성이 부족하다」(8.9%)는 응답도 있어 절반이상이 배달된 연하장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반응이 나오는 것은 대부분의 연하장이 우체국·백화점등에서 구입한 인쇄된 연하장이고 자신이 정성들여 직접제작한 연하장은 4.4%에 불과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직장인들이 연하장을 많이 보내는 곳은 친구(50.6%) 가족·친지(15.8%) 업무상관련인(14.6%) 동문(8.8%)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남성의 경우 20대는 친구가 50.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반면 30대는 업무상 관련인이 32.5%로 가장많아 나이와 직위가 높아질수록 업무와 관련한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유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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