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 AP=연합】 로마 교황 요한·바오로 2세는 18일 『종교적 편협과 근본주의가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선언하고 양심의 자유에 관한 국제적 협약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바오로 2세는 재위 12년이 지나는 동안 종교적 근본주의에 대해 가장 강경한 어조로 행한 이번 언급에서 구체적 사례는 들지 않았으나 적어도 일부 국가에서 점증하는 회교 근본주의자들의 영향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바오로 2세는 내년 1월1일의 로마 가톨릭 세계평화의 날을 위해 이날 발표한 연례 메시지에서 『타인의 양심의 자유를 부인하는 종교적 편협이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등장했다』고 강조하고 각국 정부 지도자에게 양심의 자유와 종교적 소수민족 보호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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